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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초등학생

게임을 공부에 활용하는 스마트한 방법

by my-info5200 2025. 4. 14.

게임은 무조건 해로운가? 공부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많은 부모들이 “게임 때문에 공부를 안 한다”고 걱정한다.

 

게임을 공부에 활용하는 스마트한 방법

 

실제로 아이가 오랜 시간 게임에 몰두하고, 학습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한 건 게임 자체가 아니라, 게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은 아이에게 몰입, 도전, 반복, 보상이라는 강력한 요소를 제공하는데, 이 요소들을 학습 시스템에 접목하면 아이는 공부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공부를 위한 동기부여 도구로 활용하는 4가지 전략을 제안한다. 이제는 게임을 금지할 것이 아니라, 게임의 구조를 이해하고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때다. 공부와 게임은 공존할 수 있다. 핵심은 ‘게임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1: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공부를 게임처럼 설계하기

키워드: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몰입, 보상 시스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게임의 메커니즘을 비게임 활동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최근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는 게임을 할 때 미션, 보상, 점수, 레벨업 같은 구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다면 이 구조를 공부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수학 문제 10개를 풀면 ‘포인트’가 쌓이고, 일정 점수가 되면 ‘레벨 업’하는 방식으로 과제를 게임처럼 설계하면 아이는 재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입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초등학교에서는 영어 단어 외우기 앱이나 학습 퀴즈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점수를 경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중요한 건 결과보다 과정의 성취감을 보상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공부를 강요가 아닌 자발적 참여 활동으로 전환시켜줄 수 있다.

 

2: 교육용 게임 앱과 플랫폼 적극 활용하기

키워드: 학습 앱, 교육 게임, 디지털 학습 플랫폼

 

요즘은 공부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시대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학습에 최적화된 교육용 게임 앱과 플랫폼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아이의 학습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예를 들어 ‘퀴즐렛(Quizlet)’, ‘클래스도조(ClassDojo)’, ‘브레인팝(BrainPOP)’ 같은 플랫폼은 게임처럼 인터페이스를 구성했지만, 실제 내용은 수학, 과학, 영어 등 교과 학습에 맞춰져 있다. 특히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공부가 재미있다’는 감각을 익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앱은 짧은 시간 안에 학습이 가능하고, 반복 학습에 최적화되어 있어 게임의 즉시성과 학습의 지속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단, 어떤 앱이든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가 함께 사용해보며 정서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도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3: 게임 속 전략과 규칙을 활용해 학습 사고력 높이기

키워드: 전략 게임,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단순히 게임을 ‘앱’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본질적인 사고 구조를 학습에 적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전략 게임을 하다 보면 아이는 문제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며, 선택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훈련하게 된다.

예를 들어 마인크래프트는 단순한 블록 쌓기 게임이 아니라, 공간 구성, 자원 관리, 논리적 설계 등 다양한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 아이에게 “왜 이 길을 택했어?”, “이 전략의 장점은 뭐야?” 같은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자신이 한 행동을 언어화하고 설명하는 훈련을 하게 되고, 이는 곧 논리적 사고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많은 초등학교에서는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디지털 창의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게임 속 전략과 규칙을 학습 사고력의 기초 훈련 도구로 전환하면,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두뇌 훈련 장치가 될 수 있다.

 

4: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부형 게임 루틴’ 만들기

키워드: 가정 교육, 학습 루틴, 게임 활용 교육법

 

게임을 공부에 활용하려면 가정에서의 실천이 핵심이다. 학교에서의 일회성 활동보다,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학습 루틴을 만들면 아이는 점차 게임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매일 30분 ‘영어 게임 시간’을 정하고, 끝나면 부모와 함께 단어를 복습해보는 방식은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준다. 또 주말에는 ‘게임 기반 퀴즈 대회’나 ‘보드게임으로 수학 익히기’ 같은 활동도 좋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게 반복되면서도, 아이가 주도권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다. 단순히 “앱 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칭찬과 질문을 통해 내면 동기를 자극해줘야 한다.

게임을 공부에 활용하려면 구조적 설계 + 정서적 연결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루틴이다.

 

게임을 없앨 게 아니라, 공부의 도구로 바꿔야 한다

아이에게 게임은 가장 익숙한 매체이고, 가장 강력한 동기 자극 도구다.

이 강점을 버릴 게 아니라, 공부의 도구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공부 자체를 게임처럼 설계하고, 학습 앱과 전략 게임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이면, 게임은 오히려 아이의 공부 친구가 될 수 있다.

핵심은 부모와 교사가 게임을 적으로 보지 않고, 도구로 이해하는 관점의 전환이다.

 

이제는 “게임 하지 마”가 아니라, “이 게임을 공부에 어떻게 써볼까?”라고 묻는 질문이 필요한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