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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초등학생

게임보다 재미있는 활동 찾기: 아이와 함께 실천하는 10가지

by my-info5200 2025. 4. 13.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 있을까? 아이의 시선을 바꾸는 방법

“게임 아니면 할 게 없어요.” 이 말은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다. 아이는 심심함을 참기 어려워하고, 그 빈 공간을 즉각적인 자극으로 채워줄 수 있는 게임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문제다. 중요한 건 단순히 게임을 막는 것이 아니라, 게임보다 더 흥미롭고 즐거운 활동을 함께 찾는 것이다.

아이는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낄 때 그 활동에 몰입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반복될수록 게임의 매력을 잊게 된다.

이 글에서는 아이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고, 부모와 함께 즐기며 정서적 유대까지 강화할 수 있는 활동 10가지를 소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4가지 측면에서 정리했다.

게임보다 재미있는 활동 찾기: 아이와 함께 실천하는 10가지

 

 

1: 실내에서도 가능한 창의력 놀이 3가지

키워드: 실내 놀이, 창의력 향상, 비게임 활동

 

집 안에서도 게임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첫째, 스토리 만들기 보드게임은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카드나 주사위를 활용해 등장인물과 배경을 정하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방식은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둘째, **‘상상 요리 대회’**는 재료를 종이나 블록으로 만들고, 상상 속 요리를 소개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아이의 창의성과 언어 표현력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 셋째, 미니 과학 실험도 훌륭한 대안이다. 물과 식초,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간단한 실험은 아이에게 놀라움과 성취감을 준다. 이처럼 실내에서도 부모가 함께 준비하고 반응해주는 활동이라면, 아이는 게임보다 더 몰입할 수 있는 **‘집 안 속 놀이터’**를 발견하게 된다.

 

2: 몸으로 노는 활동 3가지 – 에너지 해소와 집중력 향상

키워드: 신체 활동, 집중력, 게임 대체 놀이

 

아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몸을 움직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그 에너지가 게임으로 향하게 된다. 첫 번째 추천 활동은 실내 장애물 코스 만들기다. 베개, 의자, 테이프 등을 활용해 간단한 장애물을 설치하고 제한 시간 안에 통과하게 하는 방식은 모험심과 협동심을 함께 자극한다. 두 번째는 가족 댄스타임이다.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가족이 함께 춤을 추는 이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세 번째는 야외 미션 산책이다. 단순한 산책이 아닌, “파란색 자동차 찾기”, “다람쥐 보기” 같은 미션을 주면 아이는 훨씬 더 집중하며 산책에 몰입할 수 있다. 이처럼 몸을 활용하는 활동은 아이의 충동 조절 능력주의 집중력 향상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부모가 함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큰 재미를 느낀다.

 

3: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 놀이 2가지

키워드: 감정 표현, 예술 활동, 자기이해 발달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 중 상당수는 현실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이럴 때는 예술적 활동을 통해 감정 표현의 출구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추천 활동은 감정 색칠 놀이다. 오늘 하루의 기분을 색으로 표현하게 하고, 그 이유를 부모와 이야기해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오늘은 파란색 기분이었어. 왜냐하면 친구랑 싸웠거든” 같은 대화는 아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다. 두 번째는 콜라주 자아 포스터 만들기다.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 단어, 이미지를 오려 붙이고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설명하게 해보자. 이 활동은 아이의 자기 인식과 꿈을 확장시켜준다. 게임 대신 자기 표현의 재미를 느낀 아이는,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경험을 얻게 된다.

 

4: 일상 속 루틴으로 만드는 2가지 가족 활동

키워드: 가족 참여, 일상 루틴, 게임 습관 대체

 

게임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게임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첫 번째 추천은 ‘하루 한 책 소리 내어 읽기’ 활동이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번갈아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면 독서 습관은 물론, 언어 발달과 공감 능력까지 함께 자란다. 두 번째는 ‘주말 가족 미션’ 제도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엔 집 안 영화관 만들기”, “가족 피자 만들기” 같은 공동 미션을 정하고 준비부터 실행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이런 활동은 단순히 게임을 대체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가 가족 속에서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체험하게 만든다. 일상적인 루틴 속에 즐거운 활동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선택하지 않게 된다. 핵심은 강요가 아니라 함께하는 즐거움의 반복이다.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금지'가 아니라 '대안'이다

게임을 줄이고 싶다면 게임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는 몰입의 대상을 바꾸는 것이지, 몰입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고, 즐기는 활동은 아이에게 게임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지금 당장 아이에게 “게임 하지 마”라고 말하기보다, “우리 이거 해볼까?”라고 제안해보자. 그 말 한마디가 아이의 하루를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